- 역사미국 원산의 사냥개로, 여우사냥을 위해 개량되었으며, 미국에서 개량된 첫 번째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메릴랜드의 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브룩(Robert Brooke Sr.)이 영국에서 이주해올 때 함께 데려온 사냥개 무리에서 유래되었으며, 한때 브룩 하운드(Brooke Hound)로 알려지기도 하였다. 이후 여우 사냥꾼들에 의해 '잉글리시 폭스하운드(English Foxhound)'와 '그랑 블뢰 드 가스코뉴(Grand Bleu de Gascogne)'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폭스 하운드를 교배하여 개량하였다. 본 품종의 개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 중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있다. 18세기 후반 미국의 독립전쟁 이후, 남부 전역에서 본 품종의 개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영국의 잉글리시 폭스하운드(English Foxhound)와 뚜렷하게 구분되었다. 본 품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짖는 소리로, 수천 키로미터가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천둥 같은 소리이다. 이러한 특징은 그랑 블뢰 드 가스코뉴(Grand Bleu de Gascogne)에게서 물려받은 특징으로 추측되며, 덕분에 먼 곳에 있는 사냥꾼들에게도 상황을 전달할 수 있었다. 1886년 미국(AKC)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정되었으며, 오늘날 버지니아주의 주립견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미국에서 가장 인기 없는 품종으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 외모키는 수컷 56~64cm, 암컷 53~61cm, 무게는 수컷 29.4~31.7kg, 암컷 27.2~29.4kg으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큰 편이다. 목이 길고 가슴이 깊다. 귀는 길며 아래쪽으로 처져있고 폭이 꽤 넓다. 눈은 크고 부드러우며 갈색 또는 녹갈색이다. 꼬리는 높게 달려있고 긴 털이 조금 나있으며 유연하게 하늘을 향해 들려있다. 말을 따라 가야 했기 때문에 잘 달릴 수 있도록 앞다리는 곧고 뒷다리는 근육질이며, 앞다리를 높게 들어 걷는 '해크니(Hackney)'라는 경쾌한 발걸음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털은 중간길이의 굵은 털이고 검정색과 흰색 바탕에 황갈색 얼룩이 있다. - 성격 및 관리짧고 굵은 털은 털빠짐이 심한편이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빗어주면 털빠짐을 줄일 수 있으며 특별히 더러워지지 않는 한 목욕할 필요가 없다. 긴 시간동안 사냥감을 추적하기 위해 개량되었기 때문에 요구되는 운동량이 매우 많은 편이며, 운동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파괴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일반적인 산책보다는 하이킹과 같은 야외활동을 더 좋아한다. 사냥개의 기질이 남아 있어 마당에 둘 경우 튼튼한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산책 시에는 목줄이 필수적이다. 또한 냄새를 추적하는 사냥개의 특성상 냄새를 추적하기 시작하면 보호자의 명령을 듣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기때문에 어릴 때부터 보호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교육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독립적이고 고집이 쎈 편이라 훈련을 할 경우 보호자가 끈기 있게 이행해야 한다. 가정에서 자란 경우 느긋하고 상냥한 성격을 보이며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품종이며, 처진 귀로 인해 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수명은 11~13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메리칸 폭스하운드 [American Foxhound] (두산백과)